'H.O.T. 귀환' 17년 만에 단독콘서트 "기념비적 공연.. 감사"

  • 등록 2018-10-15 오전 10:46:40

    수정 2018-10-15 오전 10:49:52

H.O.T. 단독콘서트. 사진=솔트 이노베이션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H.O.T.가 17년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강타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맙고 고맙습니다. Forever H.O.T.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토니안은 “단지 널 사랑해. 오늘 너무너무 행복했어요!”라고 전했다.

이들은 멤버들과 찍은 콘서트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H.O.T.는 지난 13일~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를 개최했다. H.O.T.는 양일간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주최 측 추산)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H.O.T.는 ‘전사의 후예’, ‘우리들의 맹세’, ‘캔디’, ‘위 아 더 퓨처’ 등 히트곡들과 각자 개인 곡을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멤버들은 17년이라는 세월이 무색 할 만큼 한치의 착오도 없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H.O.T. 단독콘서트. 사진=강타SNS
H.O.T.는 “정말 실감 나지 않는 무대다.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더 빨리 찾아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재원은 “이번 콘서트가 우리들의 책 한 페이지를 넘기는 기념비적인 공연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6년 데뷔한 High-five Of Teenagers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자마자 가요 순위 프로에서 1위를 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90년대 후반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한류의 문을 연 그룹이다. 또한 국내가수 최초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 매진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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