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 8강 2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

  • 등록 2018-01-23 오후 4:10:18

    수정 2018-01-23 오후 4:10:18

정현이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은 후 주먹을 쥐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정현(22·세계랭킹 58위)의 호주오픈 8강전이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시작한다.

호주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대회 일정을 발표하고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미국·97위)의 8강전을 센터 코트인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기로 배정했다. 첫 경기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16위)와 매디슨 키스(미국·20위)의 여자 단신 8강전이다. 단 케르버와 키스의 경기가 일찍 끝나도 정현과 샌드그렌 8강 경기는 오전 11시에 맞춰 시작하지만, 늦게 끝나게 될 경우에는 오전 11시 이후로 경기 시작 시간이 미뤄진다.

정현이 8강전에서 샌드그렌을 꺾으면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와 토마시 베르디흐(체코·20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정현이 22일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를 꺾고 8강에 오르자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은 우승 가능성을 8명 중 4위로 올려놨다. 윌리엄 힐은 로저 페더러의 우승 배당률을 6/5로 책정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렸다. 5달러를 베팅했을 때 6달러를 벌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1위)을 2/1,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3위) 13/2 순으로 우승을 예상했다. 세계랭킹 1~3위에 이어 정현이 12/1로 4번째였고, 정현과 8강전을 다투는 샌드그렌은 50/1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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