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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대회 일정을 발표하고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미국·97위)의 8강전을 센터 코트인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기로 배정했다. 첫 경기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16위)와 매디슨 키스(미국·20위)의 여자 단신 8강전이다. 단 케르버와 키스의 경기가 일찍 끝나도 정현과 샌드그렌 8강 경기는 오전 11시에 맞춰 시작하지만, 늦게 끝나게 될 경우에는 오전 11시 이후로 경기 시작 시간이 미뤄진다.
한편 정현이 22일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를 꺾고 8강에 오르자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은 우승 가능성을 8명 중 4위로 올려놨다. 윌리엄 힐은 로저 페더러의 우승 배당률을 6/5로 책정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렸다. 5달러를 베팅했을 때 6달러를 벌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1위)을 2/1,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3위) 13/2 순으로 우승을 예상했다. 세계랭킹 1~3위에 이어 정현이 12/1로 4번째였고, 정현과 8강전을 다투는 샌드그렌은 50/1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