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브루나이서도 대회 연다

  • 등록 2018-01-15 오후 1:52:32

    수정 2018-01-15 오후 1:52:32

15일 브루나이에서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개최 협약식이 열린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왼쪽)과 BDGA 펜기란 다토 무스타파 회장(가운데)이 협약식에 참석해 서명하고 있다.(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가칭)’ 개최를 확정했다.

KLPGA 투어는 15일 브루나이에서 브루나이 대회 개최 협약식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KLPGA와 브루나이 골프협회, 브루나이 내무부와 체육부, 관광부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LPGA와 브루나이골프협회(BDGA),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2018시즌 세 번째 정규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3월 17일부터 사흘간 브루나이 엠파이어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7억원 규모로 열린다.

KLPGA 관계자는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이 각국의 골프 발전과 저변 확대는 물론 우호 관계를 형성하고 글로벌투어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장을 개척하며 해외 대회를 확대하고 있는 KLPGA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브루나이의 대회 공동 주관은 상호 발전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KLPGA에 따르면 이번 대회 중계 방송은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다수의 이슬람 국가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KLPGA 관계자는 “브루나이뿐만 아니라 이슬람권 내의 교류를 확대해 스포츠 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엠파이어 컨트리클럽은 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이다. 2012년엔 아시아·유럽 골프대항전인 ‘로열 트로피’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브루나이에서의 대회 개최가 확정되면서 해외에서 열리는 KLPGA 대회는 베트남(2개) 중국(1개)을 포함해 총 4개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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