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조성민 궁합, 결혼하면 둘 다 죽는 궁합" 고(故) 최진실 어머니 회상

  • 등록 2014-06-17 오전 8:56:39

    수정 2014-06-17 오전 8:56:39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고(故) 최진실 어머니 정옥순씨가 과거 최진실-조성민의 결혼을 반대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정옥숙 씨는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이날 정옥숙 씨는 “어느날 진실이 ‘엄마, 조성민이 내 팬이래. 방송국에서 같이 만나게 해준대’라고 하더라”며 “만나고 온 후 ‘역시 잘 생겼다. 키도 크고 멋있다’고 칭찬했다”고 최진실과 조성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의남매를 맺었고, 조성민 부모님한테도 인사를 했다더라. 자꾸 만나게 되니까 감정이 달라지는거 같아서 ‘그런 감정 가지면 안된다’고 해지만, 서로의 집을 드나들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그렇게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고(故) 최진실 어머니 정옥순씨/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최진실의 결혼 선언 후 두 사람의 궁합을 보기 위해 점집을 찾았다는 정옥순 씨는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마. 둘이 안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을 살게 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옥숙 씨는 “궁합은 그래도 처음에 두 사람은 정말 사랑했다. 환희 낳고 둘째 임신할 때까지만 해도 조성민을 보고 어쩜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다. 진실에게 정말 자상하고 잘해줘서 ‘부부라는 건 저렇게 사는 거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환희 아빠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변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정옥순 씨는 또 이날 방송에서 최진실-최진영 남매가 떠난 후 최진실이 남긴 우울증약을 복용했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놔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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