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양동이, 코뼈 골절 부상으로 출전 무산

  • 등록 2014-05-24 오후 7:51:32

    수정 2014-05-24 오후 7:51:32

양동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소’ 양동이(29·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가 코뼈 부상을 입어 복귀전 출전이 무산됐다.

TOP FC 주최사는 “양동이가 훈련 중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오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OP FC 2 페더급 그랑프리’ 메인이벤트에 나서지 못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양동이는 TOP FC 2 메인이벤트에서 20승3무9패의 전적을 가진 프랑스의 베테랑 파이터 모이제 림본(37·프랑스)과 맞붙을 계획이었다.

출전 8일을 남겨두고 가진 훈련에서 코뼈에 골절상을 입은 양동이는 “11개월 만에 나서는 경기라 만전을 기하고 있었으나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너무나도 아쉽다. 복귀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TOP FC 2의 메인이벤트는 코메인이벤트였던 김재영(30·노바MMA)과 벤 켈러허(뉴질랜드)의 미들급 매치로 대체된다.

김재영의 상대인 켈러허는 11승 4패의 전천후 파이터로 KO승 5회, 서브미션승 3회, 판정승 3회를 기록할 만큼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에서 주로 활동한 켈러허는 185cm의 장신인데다가 킥복싱 전적도 있다. 긴 리치를 활용한 타격으로 김재영을 상대할 전망. 175cm의 김재영은 체격의 열세를 뛰어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재영은 “체격적인 면에서는 서로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파이터 김재영이 가진 장점들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은수(30·노바MMA)와 유준영(22·전주 팀슈플렉스)의 미들급 매치도 취소됐다. 유준영이 훈련 중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주최사는 취소된 두 미들급 매치 대신 언더카드 경기 중 문준희와 손성원의 75kg급 계약체중경기를 메인카드로 올렸다. TOP FC 2의 메인카드는 페더급 그랑프리 8강전 세 경기를 비롯해 총 6경기로 확정됐다.

한성화(전주 퍼스트짐)와 미카미 죠지(일본), 최영광(노바MMA)과 윤민욱(코리안탑팀), 김재웅(화정 익스트림컴뱃)과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가 그랑프리의 첫 관문인 8강전에서 맞붙는다.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조성원(부산 팀매드)과 이창주(정심관)는 6월 21일 열리는 TOP FC 칸스포츠리그에서 격돌해 마지막 그랑프리 준결승행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TOP FC 2’는 오는 30일 저녁 8시부터 IPTV 스포츠채널 IB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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