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방송은 과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순위를 돌아보면서 김연아의 국적을 일본으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블로그 사이트 ‘아메바’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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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돼 공개된 당시 CBC 방송화면에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순위가 나와 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맨 위에, 김연아가 두 번째로 언급돼 있다.
올림픽 중계를 맡았던 공영방송이 세계 최고의 여자 피겨스타 김연아의 국적을 착각한 사실은 분명 충격적이다. 물론 서양인의 입장에서 동양인의 국적을 구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은 비단 웹진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김연아를 폄하하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특히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쇼트 경기에 앞서 김연아가 입은 올리브 그린색 의상에 대해 ‘단무지’라고 지칭, 비하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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