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최근 김연아와 도로시 해밀의 비교 기사를 내놓으며 두 사람의 공통점을 분석했다. 기사는 본문에서 소냐 헤니, 자넷 린, 카타리나 비트, 이토 미도리 등 세계 여자 피겨 역사상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언급하며 김연아의 위상에 대해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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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헤니에 대해선 현시대와 지나치게 거리가 먼 초창기 스타라며 직접비교를 꺼렸다. 또 “자넷 린은 김연아보다 카리스마가 있지만 경기력은 비교되지 않는다”고 했으며 “이토 미도리는 점프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였지만 피겨보단 곡예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실제로 비트는 지난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에서 로잘린 섬너를 0.1점 차로 물리쳤고 1988년 캘커리 동계올림픽에서도 데비 토마스가 상대적으로 긴장한 탓에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했다. 비트는 음악적 표현력과 승부욕에서 라이벌들에 비해 우위를 가지지만 기술력에서는 떨어진다고 조명했다.
끝으로 김연아와 가장 근접한 피겨 스타는 도로시 해밀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해밀은 1975년부터 2년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1976년)과 세계선수권, US 내셔널 타이틀 등을 모조리 휩쓴 전설적인 피겨스타다. 그는 월드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으며 미국의 ‘레이디스 홈 저널’이 선정한 ‘가장 믿음직한 스포츠스타’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사는 이달 초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227.86점으로 우승한 사실을 들며 김연아의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23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결단식’에서 2연패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히 얘기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은 다음 달 7일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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