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씨스타, “음악프로 1위하면 시루떡춤 추겠다”

  • 등록 2013-06-11 오후 3:24:34

    수정 2013-06-11 오후 3:45:22

걸그룹 씨스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음악프로그램 1위 하면 ‘시루떡춤’을 추겠다.”

1년 만에 컴백한 걸그룹 씨스타가 ‘1위 공약’을 걸었다. 씨스타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정규 2집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씨스타는 이날 타이틀곡 ‘기브 잇 투 미’를 비롯해 ‘크라잉(Crying)’ ‘헤이 유(Hey You)’ 등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날 정오 전곡의 음원을 공개한 씨스타는 ‘기브 잇 투 미’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9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아직 실감하지 못하겠다”고 운을 뗀 씨스타는 “음악방송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다면 요즘 유행하는 ‘시루떡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멤버 소유는 “많은 분들이 컴백했고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서 1위 기대를 마구 하고 있진 않다”며 “물론 욕심이야 있고,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무대 의상 그대로 시루떡 춤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씨스타는 지난해 히트친 ‘러빙 유(Loving U)’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또 한번 작업했다. 힙합듀오 긱스가 피쳐링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곡가와의 작업으로 정규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으로는 뮤지컬 ‘물랑루즈’를 콘셉트로 한 편의 공연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각오다.

이날 공개된 ‘기브 잇 투 미’ 무대에서 소유와 효린은 남성 댄서와 몸을 맞댔고, 보라는 마술을 부리는 듯한 퍼포먼스를, 다솜은 지팡이와 모자를 소품으로 마술쇼를 선보였다. 하나의 무대에 각기 다른 4가지 퍼포먼스를 녹인 셈이다.

멤버 보라는 “정규앨범이다 보니 신경을 써서 더 준비를 했다”며 “특히 이번에는 춤의 디테일이 많아지고 특유의 분위기가 중요해지다보니 더욱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터치 춤’이라 이름 붙인 포인트 안무는 기존 씨스타의 안무보다 쉬운 동작으로 완성해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더했다.

씨스타는 이날 쇼케이스와 음원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가수 아이비와 걸그룹 애프터스쿨, 가수 이효리와 걸그룹 2NE1의 씨엘 등 쟁쟁한 라이벌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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