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미국 PGA투어 2011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앤서니 김(26, 나이키골프)이 퍼트 난조를 보이며 공동 16위로 내려 앉았다.
앤서니 김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로 9계단 떨어진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전년도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와 상금랭킹, 월드랭킹 등 상위 34명 만이 출전한 이 대회에 한국계로 유일하게 출전한 앤서니 김은 이날 퍼트에서 고전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지난해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은 미국의 로버트 개리거스(34)는 2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이는 날 선 샷 감으로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스웨덴의 카를 페테르손(34)이 이에 1타 뒤진 13언더파 133타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 날 9타를 줄이며 선전해 2010 PGA 올해의 선수로 뽑힌 짐 퓨릭(41, 미국)과 함께 4위까지 뛰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