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이효리, 전 핑클 매니저와 재결합

  • 등록 2009-09-25 오후 6:14:24

    수정 2009-09-25 오후 6:52:51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의리녀' 이효리!'

'FA 대어' 가수 이효리가 전 핑클 매니저와 재결합한다.

오는 11월 말 소속사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이효리가 전 소속사였던 DSP엔터테인먼트(이하 DSP) 길종화 이사와 손을 잡은 것.

길 이사는 최근 SS501, 카라 등이 속한 DSP를 떠나기로 결정, '길엔터테인먼트'(가칭)란 독립 회사를 차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에 이효리가 길 이사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해 이번 일이 성사됐다.

길 이사는 25일 "아직 이효리가 소속사와 계약이 남아있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함께 일하게 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엠넷미디어와의 계약 만료시기가 다가오자 현 소속사를 포함 여러 기획사에서 수십억원의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효리는 거액의 유혹을 뿌리치고 전 매니저와 '동행'을 택했다.

두 사람의 '재결합설'은 최근 길 이사가 독립 회사를 차리기 위해 서울 청담동 부근을 돌며 녹음 스튜디오가 딸린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평소 자신의 소속사를 차리기 꺼려했던 이효리였기에 친분이 두터운 길 이사와 손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팽배했고 결국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효리가 바로 전 매니전인 길 이사와 일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엠넷미디어와 1장의 정규 음반 발매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이에 한 장의 음반을 발매하고 엠넷미디어와 계약을 마친 후 길 이사와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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