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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24일 서울 송파고 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강 후보는 이기흥 현 회장에 맞설 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단일화는 체육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와 공정을 회복하기 위한 필수적 전환점이다”고 필요성을 인정한 바 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에서 이뤄진 비공개 회동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완주’의 뜻을 굳혔다.
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체육회장을 뽑는 것이 아니라, 체육회의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체육인의 권익을 보호하며, 체육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라며 후보 등록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혁신을 통해 대한체육회가 국민과 체육인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엄홍길 산악대장, 김광선 국가대표선수협회 부회장, 노민상 전 수영국가대표 감독, 조민국 전 축구국가대표, 김진국 전 축구협회 전무, 한연숙·차명지 전 체조 국가대표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체육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4일과 25일 후보 등록을 마치면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선거는 1월 14일에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