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며 50-50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팀이 0-2로 지고 있던 1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컵스 선발 조던 윅스를 상대로 시속 85.9마일(약 138.2km)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3경기 만에 47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메이저리그 통산 218홈런으로 추신수가 갖고 있는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쳐 48호 도루를 신고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1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는 홈런 3개, 도루 2개만 보태면 메이저리그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50-50’ 대기록을 달성한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MLB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40-40을 달성했다. 126경기 만에 이 기록을 써내며 역대 최소 경기 40-40이라는 신기록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