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FA 리베로 한다혜 영입...3년 총액 8억7천만원

  • 등록 2024-04-12 오후 1:34:38

    수정 2024-04-12 오후 1:34:38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리베로 한다혜. 사진=페퍼저축은행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여자프로배구 V리그 최하위에 머문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자유계약선수(FA) 리베로 최대어인 한다혜(29)를 전격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FA 자격을 획득한 리베로 한다혜와 계약기간 3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 보수는 8억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다혜는 2013~14 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11시즌 동안 V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리베로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입단 후 매 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코트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디그 4.31개, 세트당 평균 리시브 2.46개를 기록했가.

한다혜는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이다”며 “AI 페퍼스에서 제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간 제가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GS칼텍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한다혜의 영입은 수비력을 보강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베테랑 선수의 풍부한 경험이 코트 내 안정감을 불어넣어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의 FA 영입과 더불어 아시아쿼터 선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최적의 팀을 구성해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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