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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3 17-25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9승 8패 승점 27을 기록한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9승 7패승점 24)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팀 내 토종 에이스 조재성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조재성은 전날 자신이 병역 비리와 관련된 수사를 받게 된 사실을 팀에 자진 신고했다. 구단은 이후 조재성을 훈련, 경기 등 팀 활동에서 배제했다. 이날 경기에선 그동안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외국인선수 레오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옮겼다.
레오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1득점에 공격성공률 50.85%를 기록하며 코트를 압도했다.
결국 4세트에서 다시 레오를 앞세워 경기를 끝내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레오 외에도 박승수가 11득점, 차지환이 7득점으로 분전하며 조재성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26점을 기록했고 허수봉과 전광인도 각각 18점, 14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