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아이스하키 남녀 대표팀, 김우재-김도윤 감독 선임

  • 등록 2022-08-03 오후 3:21:31

    수정 2022-08-03 오후 3:21:31

김우재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김도윤 여자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이 결정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일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김우재 감독,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김도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우재 남자대표팀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2014년부터 올해까지 안양 한라 코치로 9년간 지도 경력을 쌓았다. 2015년부터 남자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17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A(2부),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8 세계선수권대회 탑 디비전(1부)에서 백지선 전 남자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가장 최근에는 2022 U20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2 그룹 A(4부) 감독으로 선임돼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도윤 여자대표팀 감독은 2015년부터 여자대표팀 코치로 선임되며 20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2 그룹 A(4부) 전승 우승,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일팀, 2018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대표팀 코치로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2018년 창단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감독으로 선임되는 등 여자팀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지도자란 평가를 받는다.

김우재 남자 대표팀 감독은 “작년 U20 감독을 했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탑 디비전(1부) 이후 성인 대표팀은 4년만이다”며 “남자대표팀은 세대교체를 하는 시기이다. 선수들을 면밀히 살피고 관찰해 다시 한 번 선수들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탑 디비전 더 나아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윤 여자 대표팀 감독은 “4년만에 코치에서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며 “한편으로는 올림픽 이후 여자 아이스하키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미시적인 목표로는 내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거시적으로는 여자 아이스하키의 발전과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A(2부)에서 탑 디비전 재 진출을 목표로 9월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3부) 우승을 목표로 8월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여자대표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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