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화끈하게 약속 지켰다...동료들에 한우 소고기 대접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을 위해 한우 소고기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손흥민이 팀동료 에릭 다이어(가운데), 벤 데이비스(오른쪽)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을 위해 한우 소고기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식당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 맷 도허티(왼쪽부터). 사진=토트넘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토트넘은 15일 구단 SNS를 통해 전날 열린 회식 사진을 올렸다. 구단은 “손흥민이 어제 저녁 팀을 데리고 한국 바비큐 식당에 방문했다”고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전날 목동주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마친 뒤 장충동의 한 식당에서 선수단에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메뉴는 한우 소고기였다. 사진 속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루카스 모우라, 히샬리송 등 토트넘 선수들은 갈색 앞치마를 입고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은 이번 토트넘 방한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친구들이 맛있는 음식점을 데려가라고 압박해 걱정이다”며 “모두의 입맛을 맞추기 어렵겠지만 식사를 한 번 대접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3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마친 직후에도 “우리는 (새 시즌을)준비하는 과정이라 일정이 빡빡하다”면서 “ 그래도 식사 한 번 정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손흥민은 이날 동료들에게 맛있는 한우 소고기를 대접하면서 약속을 지켰다.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클럽 세비야FC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