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정지현 PD "개인이자 시대의 이야기"

"김태리, 남주혁 두 배우 조합만으로도 강점"
  • 등록 2022-02-09 오후 2:42:28

    수정 2022-02-09 오후 2:42:28

정지현 PD.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지현 PD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연출한 과정과 기획 의도, 배우들을 캐스팅한 계기들을 밝혔다.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지현 PD를 비롯해 배우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2일(토) 저녁 첫 방송을 앞둔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을 담는다. 여기에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길 예정이다.

정지현 PD는 “현장에서는 백이진, 나희도라 부르는데 김태리와 남주혁 타이틀만으로 드라마의 큰 강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둘이 가진 감성들이 너무 좋다. 이들이 대본으로 준비해온 캐릭터 해석과 감성들이 완벽했다”고 두 주인공 김태리, 남주혁을 칭찬했다.

그는 “98년도를 이야기하는 작품인데 실제로 제가 98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다. 그런데도 그 시절을 겪은 제가 오히려 배우들에게 아이디어를 얻어갈 정도였다”고도 덧붙였다.

드라마의 차별화된 포인트에 대해선 “청춘들이 성장하며 겪는 사건들이 저희의 시대적 상황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이야기면서 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물들의 성장통이 무게감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우들을 캐스팅한 계기도 밝혔다. 정지현 PD는 “김태리와 남주혁은 어떤 작가나 감독도 거부할 수 없는 배우란 한마디로 충분히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두 배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보나, 최현욱, 이주명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선 “모두 오디션으로 뽑은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을 뽑은 이유는 간단했다. 작가님과 함께 오디션을 봤는데 동시에 눈을 마주칠 정도로 뜻이 맞은 친구들이었다. 이 친구들 세 명의 케미가 정말 잘 살아있으니 많은 관심갖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오는 1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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