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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4타로 호아킨 니먼, 저스틴 로즈, 팻 페레즈, 애론 라이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까지의 상금을 5명이 나눈 금액은 26만5020달러(약 3억2100만원)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021~2022시즌 첫 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 더CJ컵 공동 9위, 올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8위에 이어 네 번째 톱10에 들었다.
이날 26만5020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임성재는 시즌 상금을 229만9018달러(약 27억8526만원)로 늘렸다.
현재의 속도라면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서 3시즌 연속 400만달러에 이어 최다 상금 돌파의 가능성도 커졌다.
한국 선수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은 최경주(52)가 2007시즌 기록한 458만7859달러다.최경주는 2011년에도 443만4691달러를 벌어 두 차례 상금 400만달러를 돌파했으나 연속으로 획득하지는 않았다.
2시즌 연속 상금 400만달러를 돌파한 임성재는 2019~2020시즌엔 26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 16만6838달러(약 2억212만원), 2019~2020시즌엔 35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 11만8776달러(1억4839만원)를 벌었다.
이번 시즌은 초반이기는 하지만, 앞선 2시즌보다 평균 상금이 훨씬 높아졌다. 8개 대회의 평균 상금은 28만7377달러(약3억4815만원)다.
현재의 속도라면 3시즌 연속 400만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다. 더불어 한국 선수 최초로 500만달러 돌파까지도 기대할 만하다.
루크 리스트(미국)가 연장전 끝에 윌 자라토리스(미국)을 꺾고 우승해 상금 151만2000달러(약 18억3178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한 자라토리스는 91만5600달러(약11억924만원)를 받는다.
리스트와 자라토리스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갔고,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리스트가 버디를 해 생애 처음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