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소주연 "화장 안 하고 촬영, 립밤도 안 발라"

  • 등록 2021-12-09 오후 3:43:38

    수정 2021-12-09 오후 3:43:3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화장도 거의 안했어요.” 배우 소주연이 ‘셋’ 참여 소감과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소주연은 9일 오후 3시에 진행된 KBS2 드라마 스페셜 ‘셋’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역사 깊은 KBS 드라마 스페셜에 꼭 한번 참여해보고 싶었다. 그 소망을 이루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받은 순간 ‘이건 안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란 생각을 했다”며 “첫 미팅 때 감독님께 ‘저 이거 하고 싶어요’라고 말씀드린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소주연은 “일단 글이 정말 좋았고 또래 여성 배우 셋이 함께 케미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느껴져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셋’은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소주연, 정이서, 조인이 각각 김종희, 우형주, 강보리를 연기했다.

소주연은 “배우들과 함께 액션스쿨도 다녔다. 액션신이 짧지만 합을 맞추기 위해서였다”며 “액션스쿨을 개인적으론 처음 가봐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꾀죄죄하고 많이 닳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라 화장을 거의 안 하고 림밤도 안 바른 채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발목도 다치고 상처도 나고 그랬다”며 쉽지 않았던 촬영이었다고 돌아봤다.

‘셋’은 10일 밤 11시 25분에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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