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신선놀음' 서장훈 "100회 넘을 예능으로 만들 자신 有"

  • 등록 2021-01-14 오후 2:46:40

    수정 2021-01-14 오후 2:46:40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볼빨간 신선놀음’ 서장훈이 또 다른 장수 예능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 제작발표회에서는 문건이 PD, 여운혁 PD를 비롯해 서장훈, 성시경, 김종국, 하하가 참석했다.

‘볼빨간 신선놀음’은 지난해 추석 파일럿 예능 ‘볼빨간 라면연구소’로 화제를 받은 뒤 포맷과 제목을 살짝 바꿔 올해 신규 예능으로 정규 편성됐다. 15일 밤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볼빨간 신선놀음’은 까다로운 입맛의 신선들을 만족시킬 저세상 레시피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서장훈, 성시경, 김종국, 하하 4명의 신선 MC 군단이 다양한 요리를 주제로 기상천외한 레시피를 찾아 전국의 요리 고수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신선들의 선택을 받은 레시피는 순금 금도끼를 획득하게 되며 모든 요리가 블라인드 테스트로 치러진다.

서장훈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쉽게 보지 못한 창의적인 레시피와 우리 모두가 감탄할 만한 맛에 기준을 두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할 법한 요리였다면 끝판왕의 맛이든지 아니면 독창적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레시피이든지 이 두 가지 기준으로 본다. 저희의 입맛을 다 사로잡기 힘들 것이다. 다 사로잡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저세상 끝한왕 맛이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이 맡은 포지션과 프로그램의 취지를 소개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네 신선들 중 가장 입맛을 까다로운 신선을 꼽으라고 하자 주저 없이 서장훈을 골랐다. 서장훈 역시 이를 인정하며 제대로 된 저세상 맛 레시피를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된 소감도 전했다.

서장훈은 “정규 편성하기 되게 어려운 시점이고 정규 편성하더라도 롱런하기 정말 어렵다. 저희가 녹화를 몇 번 해보니 기본적으로 저희 넷이 서로 친하고 케미가 잘 맞는다. 어느 녹화할 때보다 더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 아마 한 번 만이라도 저희 프로그램을 보신다면 무조건 다시 찾으시지 않을까 싶다. 한 번 보시기가 쉽지 않을텐데 한 번 보신다면 계속 보게 되는 거다”라고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른 음식 관련 프로그램들과의 차이점으로는 ‘블라인드 테스틀’를 꼽으며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서장훈은 “블라인드 테스트라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도 관전 포인트다. 음식의 대가, 명인이 만든 음식이라도 저희가 도끼를 안 드릴 수도 있고 엉뚱한 음식이 저희의 취향에 맞아 도끼를 받을 수도 있다. 어떤 선입견도 없이 오로지 저희 입맛으로만 평가한다는 게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또 “저희는 오로지 어떤 요리든 블라인드 테스트로 편견없이 판단한다. 저희의 입맛에 맞으면 곧바로 금도끼를 드리고 그렇지 않으면 출연을 못하고 돌아가실 수도 있다. 기존의 먹방, 맛집 프로그램과 결이 다르다. 보시면 바로 답이 나올 것이다. 보시기 전까지는 다른 음식 프로그램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다를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끝판왕 레시피를 찾아내고 싶은 희망 메뉴도 언급했다.

서장훈은 “겨울인 만큼 따뜻한 국물이나 전골 레시피를 주제로 녹화를 진행해보고 싶다”라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또 “지금까지 제가 맡고 있는 예능들이 전부 100회를 넘은 장수 예능들이다. 지금까지 100회 넘은 예능이 5개인데 이번 ‘볼빨간 신선놀음’이 6번째 100회를 넘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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