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29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5월 5일로 개막이 연기되며 열리지 못한 160경기 가운데 75경기가 도쿄올림픽 리그 중단(7월 24일~8월 10일) 기간에 편성됐다. 올림픽 중단 기간에 편성되지 못한 나머지 3연전 경기들은 9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10월 18일까지 편성됐다.
3월 28일과 29일 편성됐던 기존 개막 2연전은 동일 대진이었던 기존 일정의 8월 19일 경기와 붙여, 8월 7일부터 3연전으로 재편성됐다. 8월 22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2연전은 마지막 2연전으로 편성됐던 9월 29~30일 경기가 8월 18~19일로 편성됐다.
취소되는 경기에 대한 시행세칙도 확정됐다. 취소경기 시행세칙은 5월 12일부터 적용된다.
5, 6, 9, 10월의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의 첫 경기 취소 시에는 1) 다음날 더블헤더, 2)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으로 편성된다. 다만,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5회 정식경기 성립 이전에 우천 등의 사유로 경기가 종료된 경우, 노게임 후 더블헤더로 편성하지 않고 다음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거행한다. 3연전과 2연전 주중 마지막 경기들이 취소될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한편, 일요일 경기는 모두 월요일로 우선 밀리며, 해당 주에 이미 더블헤더가 편성되어 있을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혹서기(7~8월)에는 주 중 경기가 취소될 경우 모두 9, 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주말 경기는 1) 월요일, 2) 9,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이다.
또한,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화)부터는 KBO 리그 엔트리를 기존 28명(26명 출장)에서 33명(31명 출장)으로 확대 엔트리(5명)을 적용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10월 11일 수원구장에서 거행되는 두산-KT 경기는 수원종합운동장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후 7시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