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측 "국내버전, 북미와 동일" 편집의혹 일축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베놈’의 국내 배급사가 일각에선 제기된 편집의혹을 부인했다.

국내 배급을 담당하는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9일 “‘베놈’이 지난 17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받으며 일부 영화 팬 사이트에서 북미와 한국의 상영시간이 다른 것에 대해 편집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소니픽쳐스는 “‘베놈’ 본편의 상영시간과 내용은 북미 버전과 한국 버전이 동일하다”면서 “다만 북미 버전에는 2018년 12월 개봉예정으로 4분 가량의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영상이 추가돼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고 해명했다.

소니픽쳐스는 또 “이 영상을 추가한 버전으로 심의를 받을 경우 국내 개봉일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후 이 영상을 포함한 추가 심의 등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베놈’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인 베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로 내달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