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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은 “25일 열린 2018년 MBC ‘우리말위원회’ 1차 정례회의에서 최승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4명의 우리말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 앞서 김성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우리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해 본격 토론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방선거와 러시아 월드컵 등 국가행사가 많은 해로 스포츠 중계와 선거 방송의 올바른 방송 언어 개선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우리말위원회’는 방송 언어를 세련되고, 품위 있고, 바르게 만들기 위해 지난 2003년 출범됐다. 출범 후, 방송 진행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언어 교육을 하고, 맞춤법 교정기를 도입했다. 또한 분기마다 언어 연구 결과를 종합해 발표하는 등 방송 언어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례회의에서 최승호 사장은 “공영 방송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일상 언어의 거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 언어를 항상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는 우리말위원회의 중요성은 몇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며 이어 “우리말위원회의 출범 의의를 다시 한 번 새기면서 앞으로 방송 언어를 더 세련되고, 품위 있고, 바르게 만들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