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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대기 KBS 기자와 함께하는 월요일 고정코너 ‘머리 심는 날’ 대신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DJ 박명수는 “오늘 박대기 기자와 함께하지 못한다. 여러 가지 사정 때문이 아니고 딱 한 가지 사정 때문에 여러분과 만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노조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KBS본부 조합원 1800여 명, MBC본부 조합원 2000여 명이 일손을 놓고 총력투쟁에 나섰다.
양측은 현 경영진이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방송을 장악했다는 이유를 들어 퇴진을 요구,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사상 최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이 제작 거부에 나섬에 따라 보도, 드라마, 예능, 라디오 등 각 프로그램들에 직격탄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