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이트’, 오스카의 고질병 ‘인종차별 논란’ 씻을까?

  • 등록 2017-02-27 오전 9:12:41

    수정 2017-02-27 오전 9:12:4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오스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돌비극장에서 지미 키멜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다미엔 차젤레의 ‘라라랜드’가 기존의 시상식 수상을 휩쓸다시피 해 수상이 유력하지만 경쟁작도 만만치 않다. ‘라라랜드’와 함께 작품상 후보에는 배리 젠킨스의 ‘문라이트’, 드니 빌뇌브의 ‘컨탠트’, 멜 깁슨의 ‘핵소 고지’, 데오도르 멜피의 ‘히든 피겨스’, 가스 데이비스의 ‘라이언’, 덴젤 워싱턴의 ‘펜스’, 데이빗 맥킨지의 ‘로스트 인 더스트’ 케ㅔ스 로너건의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올랐다. 이 중에서도 ‘문라이트’도 ‘라라랜드’와 함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작품이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겪는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 ‘문라이트’는 작품상뿐 아니라 감독상, 각색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하면 ‘노옝12년’에 이은 두 번째 흑인 감독의 수상작이 되며 감독상을 수상하면 아카데미 역사상 첫 흑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는 것.

아카데미는 그간 백인만의 잔치라는 비난을 들어왔다. 지난 2년간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명이 모두 백인으로 채워졌다. 지난해 인종차별 논란은 극에 달해 흑인 영화인 일부가 보이콧을 하기도 했다. 인종차별 논란 관점에서도 ‘문라이트’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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