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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재훈은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정교한 제구력과 예리한 포크볼을 앞세워 두산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특히 2005년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해 그 해 세이브 왕을 차지하였고, 2010년에는 특급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홀드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이 기간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14시즌 종료 후 정재훈은 장원준 FA 보상 선수로 롯데로 이적하는 바람에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 복귀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우승 반지 수여식을 그저 부러운 눈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정재훈은 두산 복귀 첫해인 2016시즌 5월 6일 현재 정규리그 15경기에 등판해 홀드부문 2위(7홀드, 평균자책점 1.27)에 오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