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권용관, 원소속팀 LG와 1년 총액 1억원 계약

LG와 재계약에 합의한 권용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리에이전트(FA) 베테랑 내야수 권용관(37)이 내년에도 LG에 남는다.

LG트윈스는 16일 FA 자격을 얻은 권용관과 계약기간 1년, 총액 1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2000만원, 연봉은 8000만원이다.

권용관은 성남고 졸업 후 1995년에 입단해 통산 1161경기 출장, 통산타율 2할2푼9리 42홈런, 59도루, 27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 SK로 이적했다가 2013 시즌부터 친정으로 복귀, 내야 백업 요원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권용관은 계약 체결 후 “홀가분한 마음이다”라며 “내년 시즌 LG트윈스 팬들에게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무엇보다 후배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순길 LG트윈스 단장은 “권용관 선수가 LG트윈스에 남아줘서 고맙다. 신바람 야구의 DNA를 전승해줄 고참 선수로서 팀을 든든히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