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제이슨 강, 하이원리조트오픈 1R 단독 선두

  • 등록 2012-09-06 오후 7:36:50

    수정 2012-09-06 오후 7:36:14

제이슨 강이 6일 열린 하이원리조트오픈 1라운드 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KGT 제공)
[정선(강원)=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날씨가 좋아 기분 좋게 플레이 했다. 코스가 미국의 골프장과 비슷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코리안투어(KGT)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재미교포 제이슨 강(24·테일러메이드)이 6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7148야드)에서 하이원리조트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에서 태어나 10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제이슨 강은 1997년 골프에 입문했다. 이후 2009년 프로에 데뷔한 후 캐나다와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했고, 올해 코리안 투어에 입성했다.

제이슨 강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해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이슨 강은 “왼쪽 발바닥에 염증이 조금 있어 걸을 때 불편하지만 스윙할 때는 문제가 없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인코스(10번~18번홀)에서는 모두 파만 해도 성공적이다. 아웃코스(1번홀~9번홀)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고 코스 전략을 밝혔다.

“신인왕 욕심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나만의 경기를 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한 제이슨 강은“코리안투어에서 상위권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며, 최종 목표는 미 PGA에 진출하는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봉진(28·하이원리조트)과 매튜 그리핀(호주)은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권태규(41·볼빅)와 한민규(28·우리투자증권)는 선두에 2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원아시아투어와 KGT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비오(22·넥슨)는 이븐파를 쳐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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