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남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조재철. 사진=경남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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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남FC가 5일 성남에서 조재철을 영입하고 윤빛가람을 성남으로 이적시키기로 최종 합의 했다.
경남이 영입한 조재철은 2010년 데뷔해 윤빛가람과 함께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선수다. 성남의 2010 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2011시즌 FA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조재철은 서귀포중-서귀포고교와 아주대를 졸업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해 4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 성남에서 33경기에 출전해 4득점 2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33경기에 나와 5도움을 기록했다.
조재철은 "팀이 상위권에 좋은 성적으로 진출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나아가 ACL에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올해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팬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남 구단은 "지난 두 시즌동안 팀의 핵심선수로 성장한 윤빛가람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조재철, 유호준 등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들을 보강해 강승조, 최영준과 함께 더욱 안정적인 중앙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진한 감독도 "조재철은 경남에서 자기 몫을 충분하게 해낼 선수이며 윤빛가람의 공백을 해결해줄 적임자로 팀이 상위 리그에 진출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