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자신의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ISU피겨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처음으로 선보인 2010~11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국내에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써머 2011'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오마주 투 코리아'는 그 동안 국내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김연아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움을 전세계에 알린 의미있는 공연이다. 특히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느낀 한국에 대한 개인적 마음을 담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리랑 선율을 기본으로 하면서 가야금과 창이 어우러져 웅장한 느낌의 선율과 한국 전통춤 동작을 떠올리는 손동작 등 한국적인 느낌이 짙은 작품이다. 특히 애절한 느낌의 창이 흐른 후 아리랑 선율에 맞춰 시작된 김연아의 스파이럴 시퀀스는 이번 프로그램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선보일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는 모스크바에서 보여줬던 공연보다 4분10초의 원곡을 3분30초로 재편집했다. 또한 모스크바에서 보여줬던 선율과 공연의 핵심을 뽑고 이에 걸맞는 영상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