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원걸 당분간 국내 활동 없다…美 활동 계속"

  • 등록 2009-10-23 오후 5:24:14

    수정 2009-10-23 오후 5:27:15

▲ 원더걸스와 박진영(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프로듀서 박진영이 원더걸스의 국내 활동이 당분간 없음을 밝혔다.

박진영은 23일 서울 청담동 트라이베카에서 원더걸스 미국 빌보드 핫100 진입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원더걸스는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미국 활동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진영은 “국내에 홍보하려고 이런 결과를 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미국에서 ‘성공’하려고 이렇게 고생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누군가는 이번 성과에 대해 아시아 활동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는 거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야 미국 내 최고의 파트너들이 원더걸스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다음 활동은 당연히 한국이 아닌 미국”이라고 분명히 얘기했다.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CAA, 조나스 브라더스가 속한 매니지먼트사 조나스그룹, 미국 내 10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의류회사 저스티스가 원더걸스의 추후 미국 활동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영은 “원더걸스의 다음 길은 미국과 유럽이다. 설마 쟤들이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들을 깨뜨리고 싶다. 설사 안 되더라도 후회없이 멋있게 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 빌보드 핫100 진입에 성공한 원더걸스는 내년 초 미국에서 정규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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