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북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반면 한국이 비교적 만만하게 여긴 바레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은 1번 시드 호주와 A조를 이뤘다.
‘허정무호’로선 최악의 결과였다. 무엇보다 중동 국가 가운데 피하고 싶었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탓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이 역대전적에서 열세(3승6무5패)를 보이고 있는 난적이고, 이란 또한 8승5무8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강호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역대 전적서 7승5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명장 브루노 메추 감독이 이끄는 현재의 대표팀은 녹녹치 않다.
한국은 오는 9월 10일 북한과의 원정 경기로 시작, 내년 6월 17일 이란과의 최종 홈 경기까지 1년간의 최종 예선 대장정에 들어간다.
다섯 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열리는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팀을 가린 뒤 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 1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1장의 본선 티켓 주인공을 결정한다. .
A조 : 호주 일본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B조 : 한국 이란 사우디 북한 5. UAE
▲한국 최종 예선 일정(홈-어웨이)
△2008년
-9월 10일: 북한 vs 한국
-10월 15일: 한국 vs UAE
-11월 19일: 사우디 vs 한국
△ 2009년
-2월 11일: 이란 vs 한국
-4월 1일 : 한국 vs 북한
-6월 6일 : UAE vs 한국
-6월 10일: 한국 vs 사우디
-6월 17일: 한국 vs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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