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세계 3대 소프라노와 한 무대… 월드클래스 행보

  • 등록 2024-05-02 오후 3:22:46

    수정 2024-05-02 오후 3:22:46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사 두미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이 클래식 역사에 길이 남을 컬래버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3~24일 서울 케이스포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가 개최된다.

이날 김호중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들과 한 무대에 오른다. ‘마술피리’, ‘라보엠’, ‘라 왈리’ 등 수많은 오페라 공연을 이끌며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 로렌츠 아이히너(Lorenz C. Aichner)가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에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Aida Garifullina)와 미국의 유명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Larisa Martinez)가 출연한다.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라리사 마르티네즈는 각각 23~24일 김호중과 특별한 컬래버 무대를 펼친다.

세계적인 지휘자와 소프라노들의 아름다운 음악 향연을 비롯해 이번 공연에는 빈 필의 43년 베테랑 연주자인 슈테판 투르노프스키(Stepan Turnovsky)와 26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루카스 스트랫만(Lucas Takeshi Stratmann)을 포함해 베를린 필, 뉴욕 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 4대 오케스트라의 수석과 핵심 정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김호중 외에도 한국을 빛내고 있는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본 공연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지난 2008년 뉴욕 필하모닉 평양 공연의 주역이자 한국 출신 부악장인 미쉘 김(Michelle Kim)이 이번 공연의 악장으로 나선다.

한국인 최초로 2018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의 비올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박경민과 뉴욕 필하모닉에서 10년 동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나,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과 최고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패트릭 지(Patrick Jee)가 함께 공연에 참여한다. 이밖에도 KBS교향악단과 국내 정상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일부 객원으로 참여해 역대급 웅장함을 선사한다.

일반 예매는 3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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