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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요나탄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포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8-5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LG트윈스와 개막전에서 패한 뒤 6경기 연속 승리를 이뤘다. 앞서 SSG랜더스와 3연전을 스윕한데 이어 KT를 상대로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는 3회말 4득점 빅이닝을 만들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올 시즌 한화의 ‘복덩이’로 떠오른 페라자가 KT 선발 엄상백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시즌 3호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4회말에도 KT 구원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1점을 더 뽑았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문현빈이 희생타로 정은원을 홈에 불러들였다.
KT는 9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4호 투런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에는 영향 없었다.
페라자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KT전에서 9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친 임종찬은 이날도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제 몫을 해냈다.
이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전날 홈개막전에 이어 이틀 연속 1만2000명 관중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31일 열릴 KT와 3연전 마지막 경기도 온라인 예매분이 일찌감치 다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