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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은 “엄마, 아빠가 믿어주셨다”며 “가출하고 돌아온 날, 아무렇지 않게 차로 태우러 오셨다”고 밝혔다.
이어 “고속터미널에서 내렸는데 그때 아빠 차가 파란색 마티즈였다. 비상등 키고 기다리는 걸 보고 뭐라고 변명해야할까 단단히 준비를 했는데 오히려 못쳐다보면서 데려다주셨다. 너무 창피했다”며 “이런 것이 믿음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선빈은 ‘소년시대’를 통해 또 한번 코믹에 도전했다. 이선빈은 ‘소년시대’가 첫주 대비 2000% 시청량이 는 것에 대해서 “이게 맞는 건가. 어떻게 체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여기저기 얘기를 해주시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선빈은 부모님을 제외한 부여 학생 모두가 알고 있는 여고 짱 ‘지영’ 역을 맡아 출연했다. 동지영은 네 불량배들을 조용히 처단하며 존재를 숨기고 있지만 이미 ‘부여 흑거미’로 이름이 자자한 인물.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병태’와 고등학생이 되어 한 지붕 이웃으로 재회한 ‘지영’은 왠지 모르게 그 찌질이가 자꾸 신경 쓰인다. 아산 백호 행세를 하며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지만 약자 앞에서는 한없이 순해지는 싸움계의 휴머니스트로서 ‘병태’의 조력자를 자처하는 캐릭터다. ‘소년시대’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