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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 오원석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프로야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⅓이닝 만에 5피안타 2볼넷 3실점 한 뒤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오원석은 무거운 중압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아쉬움 그 자체였다.
오원석은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1회말에만 3점을 허용했다. 피안타를 5개 내줬고 볼넷도 헌납했다. 사실 1회에 강판 돼도 할 말이 없었다.
간신히 1회말을 마친 오원석은 2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SSG는 2회초 최정의 만루홈런 등 5점을 뽑아 오원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뒤이어 등판한 노경은은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은 뒤 마틴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7-5로 재역전됐다.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은 오원석은 자책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48개 공을 던진 오원석의 최고 구속은 144km에 불과했다. 스트라이크는 27개, 볼은 21개로 제구도 만족스럽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