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2’는 음악방송 1위 출신 걸그룹들이 자존심을 걸고 무대와 신곡으로 순위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리는 포맷이다. 2019년 방송한 ‘퀸덤’의 후속판으로 우주소녀, 브레이브걸스, 이달의 소녀, 비비지, 케플러, 효린 등 6팀이 출연한다.
초반 행보는 순조롭다. ‘퀸덤2’는 11일 발표된 3월 5주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집계 결과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종합 1위에 올랐다. ‘스물 다섯 스물하나’, ‘사내맞선’, ‘동상이몽2’, ‘나는 솔로’ 등 화제성 높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두 제치고 3월 4주차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팀들이 모였지만 정체기에 있거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지 못한 팀들이 대부분이라 우려의 시선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그 덕에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졌다. “우린 정말 잘 된 아이돌은 아니다. 계속 어중간해서 답답하다”는 우주소녀의 설아의 솔직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1차 경연에선 효린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효린의 뒤를 이어 2위 우주소녀 3위 비비지, 4위 케플러, 5위 브레이브걸스 순이다.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경연 무대를 제때 못한 이달의 소녀는 6위가 됐다. 다음 회차부턴 서로 곡을 바꿔 부르는 ‘커버곡 대결’에 임하는 출연 팀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2회 연속 6위를 하는 팀은 탈락하는 제도가 있어 이달의 소녀는 코너에 몰려 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