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있는 걸그룹 무대에 쏠린 눈…'퀸덤2', 화제성 1위 질주

  • 등록 2022-04-12 오후 5:44:24

    수정 2022-04-12 오후 5:44:2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연있는 걸그룹들의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화제성 1위 질주를 이어가며 인기몰이 중인 Mnet ‘퀸덤2’ 얘기다.

‘퀸덤2’는 음악방송 1위 출신 걸그룹들이 자존심을 걸고 무대와 신곡으로 순위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리는 포맷이다. 2019년 방송한 ‘퀸덤’의 후속판으로 우주소녀, 브레이브걸스, 이달의 소녀, 비비지, 케플러, 효린 등 6팀이 출연한다.

초반 행보는 순조롭다. ‘퀸덤2’는 11일 발표된 3월 5주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집계 결과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종합 1위에 올랐다. ‘스물 다섯 스물하나’, ‘사내맞선’, ‘동상이몽2’, ‘나는 솔로’ 등 화제성 높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두 제치고 3월 4주차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퀸덤2’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팀들 간의 신경전을 긴장감 있게 다루며 첫 스타를 성공적으로 끊었다. 이후 각 팀의 사연과 무대 준비 과정을 깊이감 있게 조명하며 화려한 무대를 잇달아 선보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팀들이 모였지만 정체기에 있거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지 못한 팀들이 대부분이라 우려의 시선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그 덕에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졌다. “우린 정말 잘 된 아이돌은 아니다. 계속 어중간해서 답답하다”는 우주소녀의 설아의 솔직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퀸덤2’의 백미인 무대 영상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2일 오후 기준 Mnet K-POP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비비지의 ‘밤+시간을 달려서’ 영상은 695만건을, 효린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영상은 588만건을 기록 중이다.

한편 1차 경연에선 효린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효린의 뒤를 이어 2위 우주소녀 3위 비비지, 4위 케플러, 5위 브레이브걸스 순이다.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경연 무대를 제때 못한 이달의 소녀는 6위가 됐다. 다음 회차부턴 서로 곡을 바꿔 부르는 ‘커버곡 대결’에 임하는 출연 팀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2회 연속 6위를 하는 팀은 탈락하는 제도가 있어 이달의 소녀는 코너에 몰려 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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