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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애플TV플러스(+) 첫 한국 오리지널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4일 애플TV+ 첫 국내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전세계에 공개될 한국어 오리지널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다. 영화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을 통해 국내 관객은 물론, 할리우드 진출로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린 김지운 감독이 첫 OTT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또 영화 ‘기생충’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첫 OTT 시리즈로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간신’ ‘SF8’ 시리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이유영, 넷플릭스 ‘마이네임’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희순, ‘사랑의 불시착’의 서지혜, ‘청춘기록’, ‘철인왕후’로 이름을 알린 이재원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은 뇌에 담긴 의식과 기억에 접속할 수 있는 신기술을 두고 벌어지는 뇌과학자의 여정을 다룬다. 가족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자 그들에게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아내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모으는 과정들을 그린다.
애플TV+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힙하고 섹시하고 근사한 서비스와 기술, 디바이스를 가진 업체인 만큼 OTT 서비스도 그렇지 않을까란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밖에 첫 시리즈물로서 극에 가장 공을 들였던 점은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부분이었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또 “6부를 이어나가며 기대감과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 한편이 끝나고 나면 다음 편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구성을 만들고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엔딩 맛집’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부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