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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보스와의 동침’(연출 임형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보스와의 동침’은 김구라, 데프콘, 광희 등 세 명의 MC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공한 셀러브리티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그들과 함께하며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들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었는지 ‘보스’의 삶을 엿보고 그 속에서 노하우를 찾아간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김구라는 특유의 독설과 직설로 또 한번 통쾌한 토크를 이끌어가고 있다. 가감 없이 게스트와 소통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하겠다는 기획의도가 김구라의 말로 이어지고 있는 셈. 하지만 또 한번 그 수위를 놓고 시청자들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을지 우려가 높기도 하다. 최근 그가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게스트의 과거사를 들추고 상관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등 도가 지나친 발언으로 재미를 유발해 시청자에게 뭇매를 맞기도 했다.
‘보스와의 동침’은 24시간 밀착형 게스트 쇼와 함께 보스를 보좌하는 세 MC의 입담과 노련미, 게스트의 진정성, 독점적 정보 등 4가지 차별화된 관전포인트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 1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스’로 출연해 시민들의 살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듣는 아슬아슬한 토크쇼를 보여줘 호평 받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