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히메네스, 청백전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 등록 2014-02-08 오전 6:24:00

    수정 2014-02-08 오전 6:24:00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롯데 새용병 히메네스가 자체 청백전에서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다.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롯데는 7일(현지시간) 오전 청백전을 치렀다. 7회까지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결과는 히메네스, 강민호, 장성호, 황재균, 문규현, 심수창, 이재곤 등이 주축이 된 백팀의 4-2 승리.

선취점은 청팀이 올렸다. 2회 청팀이 백팀 선발 심수창을 상대로 6번타자 김대우부터 장성우, 신본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먼저 2점을 뽑았다.

그러나 뒷심이 무서웠던 쪽은 백팀이었다. 0-2로 뒤진 5회 청팀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대거 4점을 몰아쳤다. 2번 타자 정훈이 볼넷을 얻어낸 것을 시작으로 장성호가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4번 타자 히메네스가 볼넷을 얻어내 1,2루를 만든 뒤 황재균과 임종혁이 나란히 적시타를 때려내 4-2 승리를 거뒀다. 결승타는 임종혁의 몫이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새용병 히메네스는 백팀의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선 청팀 선발 배장호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2볼 이후 스트라이크 세 개를 그대로 지켜봤다. 두 번째 타석이던 5회 무사 2루에선 홍성민에게 볼넷을 얻어내 누상에 출루했다. 이어 임종혁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역전 점수를 올렸다. 7회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에선 송주은을 상대로 땅볼에 그쳤다.

멀티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백팀에선 장성호, 황재균, 문규현. 김사훈 등이, 청팀에선 최준석, 박종윤, 김대유, 장성우, 신본기 등이 나란히 안타를 쳤다.

백팀 선발 심수창은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 청팀 선발 배장호는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배장호, 이상화, 이재곤은 2이닝을 소화하며 실점없이 마무리지었고 이지모, 문동욱, 심규범, 송주은, 이인복 등도 1이닝씩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롯데는 이번 청백전을 끝으로 미국 애리조나 캠프 일정 마무리지었다. 선수단은 8일 LA로 이동하여 인천을 거쳐 일본 가고시마 캠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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