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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는 22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국회의원이 외압을 가해서 강연이나 티브이 출연을 금지시키는 민주(헐) 공화국입니다. 사살당한 기분입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번 논란은 20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외수가 지난 16일 MBC ‘일밤-진짜 사나이’ 측의 초청으로 경기 평택 해군2함대에서 진행한 강연 사실을 비판하며 시작됐다.하태경 의원은 20일 공식 논평을 통해 “이외수는 지난 2010년 트위터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 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소설을 써서 밥 먹고 살았지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딱 한마디밖에 할 수가 없다. 졌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면서 “이 글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겨냥한 것임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