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이어, 6년 8개월 만에 PGA 통산 3승…배상문 공동 37위

PGA 투어 가을시리즈 프로코어 챔피언십 우승
페덱스컵 132위였지만…2년간 시드·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 등록 2024-09-16 오후 4:21:15

    수정 2024-09-16 오후 4:21:15

패튼 키자이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패튼 키자이어(3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무려 6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내년 시즌 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키자이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키자이어는 단독 2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키자이어는 2017년 11월 OHL 클래식과 2018년 2월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176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다가, 무려 6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08만달러(약 14억 3000만원)다.

키자이어로서는 무엇보다 내년 시드를 확보한 점이 가장 큰 기쁨이다. 1월부터 8월까지 치러진 정규 시즌에서 키자이어는 페덱스컵 랭킹 132위에 그쳤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선수들은 이미 2025시즌 출전권을 따냈지만, 그 이하 선수들은 투어 대회 우승 등의 자격이 없을 경우 가을 시리즈에서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도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

키자이어는 페덱스컵 랭킹 132위여서 내년 시즌 시드가 불분명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향후 2년간 시드를 확보했고 내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페덱스컵 순위도 70위로 뛰었다. 가을 시리즈가 종료할 때까지 페덱스컵 순위 51~60위가 되면 2025시즌 초반 두 개 시그니처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

키자이어는 “이번 우승을 즐기려고 한다. 우여곡절을 극복하는 건 달콤한 일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이게 인생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립스키가 단독 2위(15언더파 273타), 패트릭 피시번(미국)이 단독 3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배상문(38)은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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