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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제작발표회에서 윤세영 PD가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전했다.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통해 이 시대의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한이결’은 정규 편성돼 시청자 곁에 돌아온다.
특히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로버트 할리가 아내 명현숙과 함께 합류한다고 전해져 이목을 모았다. 로버트 할리는 2019년 3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그는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류치료강의 수강 40시간과 증제 몰수 및 추징금 70만원을 명령 받았다.
이어 “마약 사건 이후에 부부 관계도 많이 힘들어졌고 가족간의 관계도 어려운 상황이 있었더라. 그런 부분을 회복하고, 되찾고 싶다는 말을 눈물을 보이시면서 하셨다”며 “진정성에 있어서 이 프로그램에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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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윤 PD는 “제작진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이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전부터 미성년 자녀들이 이혼에는 접근, 노출되지 않게 하자고 했었다”고 전했다.
또 윤 PD는 정규 편성에서 달라진 부분을 언급하며 “정규 편성에선 아이들이 일상 생활 정도에만 참여하고 이혼 과정이나 부부 갈등 요소에선 최대한 배제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이결’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