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결’ PD, 로버트 할리 섭외→아동학대 논란 밝혔다

  • 등록 2024-08-16 오전 11:37:59

    수정 2024-08-16 오전 11:37:59

왼쪽부터 정대세, 김용만, 윤세영 PD, 오윤아, 이혜정, 최준석(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작진 대표로서 사과드립니다.”

1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제작발표회에서 윤세영 PD가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전했다.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통해 이 시대의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한이결’은 정규 편성돼 시청자 곁에 돌아온다.

특히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로버트 할리가 아내 명현숙과 함께 합류한다고 전해져 이목을 모았다. 로버트 할리는 2019년 3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그는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류치료강의 수강 40시간과 증제 몰수 및 추징금 70만원을 명령 받았다.

윤 PD는 로버트 할리 섭외 과정에 대해 “제작진도 고민했던 부분이 있다. 할리 씨도 출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을 텐데’ 고민을 하던 와중에 아내 명현숙 씨와 대화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마약 사건 이후에 부부 관계도 많이 힘들어졌고 가족간의 관계도 어려운 상황이 있었더라. 그런 부분을 회복하고, 되찾고 싶다는 말을 눈물을 보이시면서 하셨다”며 “진정성에 있어서 이 프로그램에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정대세, 이혜정, 최준석(사진=MBN)
앞선 파일럿 방송 당시엔 아동학대 논란도 일었다. 정대세 부부가 가상 이혼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노출된 것이다.

이에 대해 윤 PD는 “제작진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이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전부터 미성년 자녀들이 이혼에는 접근, 노출되지 않게 하자고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 과정의 가장 큰 축이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지 않나. 양육권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세 씨 부부 촬영 내용에 에둘러서 표현해서 과정을 설명했지만 보시는 시청자분들께는 정서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 제작진 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윤 PD는 정규 편성에서 달라진 부분을 언급하며 “정규 편성에선 아이들이 일상 생활 정도에만 참여하고 이혼 과정이나 부부 갈등 요소에선 최대한 배제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이결’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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