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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는 28일 내야수 이원석과 구단 최초로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1년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을 보장한다. 옵션 충족 시 2026년까지 1년 자동 연장된다. 계약규모는 첫해 연봉 4억원, 이후부터 3억원씩 최대 10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구단과 선수 간 계약은 이날 체결했지만 내년 2월1일 KBO의 최종 승인이 나야 발효된다.
이원석은 2021시즌을 앞두고 당시 소속 구단 삼성라이온즈와 두 번째 FA계약을 체결했다. 이원석은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히어로즈로 이적했다. FA자격을 재취득하려면 내년 시즌을 더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단은 이원석과 일찌감치 다년계약을 맺어 최대 3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원석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05년 롯데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를 거쳐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다. 수준급 코너 내야 수비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이원석은 KBO리그 통산 1754경기에 출전해 5313타수 1397안타 144홈런 774타점 타율 .263을 기록해쑈다. 올 시즌에는 68경기에 출전해 235타수 63안타 타율 .268 2홈런 21타점을 올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