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희가 밝힌 '골때녀' 하차 이유…맨시티 트레블 소감까지[인터뷰]③

  • 등록 2023-06-15 오후 12:14:00

    수정 2023-06-15 오후 12:14:00

송소희(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골때녀’ 잘보고 있어요.” 가수 송소희가 요즘도 종종 듣는 말이다.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하차한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는데 활약이 워낙 대단했던 터라 프로그램을 열성적으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이들은 지금도 송소희가 ‘골때녀’ FC원더우먼 팀에서 뛰고 있는 줄 안다.

송소희의 개인 SNS 계정에는 “FC원더우먼에 복귀해 주세요”라고 청하는 댓글이 꾸준히 달린다. 골결정력과 축구 센스가 워낙 뛰어난 선수였기에 지금도 송소희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이다.

“제가 사실 ‘멀티’가 안 돼요.” 1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송소희는 ‘골때녀’ 하차를 택한 이유를 묻자 이 같이 운을 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송소희는 “‘골때녀’ 출연 당시 연습을 포함해 일주일에 5번 정도 축구를 했다. 축구하는 모습을 좋아해주신 분들이 많아 감사했지만, 일주일에 거의 모든 시간을 축구에 쏟게 되다 보니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새로운 음악을 도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해서 주가 되어야 할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던 것”이라면서 “하차 이후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충분히 ‘골때녀’를 병행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말씀드렸다시피 멀티가 안되는 성향이기도 하고, 발표를 지속적으로 하지 않았을 뿐 음악 작업을 계속해서 하고 있기에 병행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밝혔다.

송소희는 ‘골때녀’ 출연 전부터 지인이 속한 직장인 동호회에서 축구를 배웠다. 그리고 축구 실력을 키우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챙겨보기 시작한 뒤로 축구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 지금은 EPL 강팀인 맨체스터시티의 열렬한 팬이 됐단다.

송소희는 “EPL를 본 게 축구 실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케빈 더 브라위너 선수의 존재 때문”이라면서 “축구를 잘 모를 때였는데도 축구를 진짜 잘하는 선수라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 ‘덕배’라는 친숙한 별명으로 불려서 이름도 외우기 쉬워서 팬이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리그와 FA컵에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오르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송소희는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축구팀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면서 “‘트레블’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맨체스터 시티를 계속 응원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했다.

‘골때녀’ 활약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팬이라는 사실까지 화제가 되면서 축구와 관련한 다양한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대부분 고사하고 있단다. 송소희는 “축구 관련 연락을 많이 주시는데 제가 뭐라고 축구에 대한 일을 하나 싶어서 고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확실히 잘하지 않는 분야에 기웃거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트롯 관련 제안도 고사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저의 것을 하는 데 집중하자는 게 지금의 생각”이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송소희는 최근 신곡 ‘인포데믹스’(Infodemics) 발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