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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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간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에 “정우성 배우가 지난 10일 저녁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것이 맞다”며 “UN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 배우는 필리포 그랜디 UN 난민기구 최고 대표가 내한해 면담을 나눈 뒤 그와 함께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했다”며 “현장에서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과 진심을 조용히 전하고 현장을 떠난 걸로 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모 현장 방문한 정우성’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 공개된 사진에선 정우성이 검은 양복을 입은 채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정우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국화꽃이 놓여있는 이태원 거리에서 묵념을 하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우성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의곤 시인의 시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를 게재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 수만 명 이상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람들이 끼이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 참사로 사망자 수만 156명을 기록했고 수많은 이들이 부상을 입었다. 정부는 지난 5일까지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고, 이에 연예계와 공연예술계, 스포츠계 등이 일정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 연기하는 등 추모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