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수연 빈소 찾은 봉준호 감독, "영정 소품 같아…실감 안 나"

  • 등록 2022-05-08 오후 1:15:31

    수정 2022-05-08 오후 1:15:31

봉준호 감독.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고 강수연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봉준호 감독은 8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강수연의 빈소를 찾았다.

봉준호 감독은 취재진에 “몇 달 전에 뵀는데 너무 실감이 안 난다”며 “영정사진도 영화 소품 같다”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도 조문했다. 곽신애 대표는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강수연은 우리 세대가 영화를 하는데 있어서 영화인 기세의 중심이었고 마음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조문했다”고 전했다.

고 강수연 빈소에는 전날 김동호 위원장, 임권택 감독·채령 부부, 연상호 감독과 ‘정이’ 팀, 문소리, 엄지원, 예지원, 한지일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동호 위원장, 임권택 감독·채령 부부, 예지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이사장이다. 장례고문으로는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신영균·안성기·이우석·임권택·정지영·정진우·황기성이,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강제규·강혜정·권영락·김난숙·김한민·김호정·류승완·명계남·문성근·문소리·민규동·박광수(여성영화제)·박기용·박정범·방은진·배창호·변승민·변영주·봉준호·설경구·신철·심재명·양익준·예지원·원동연·유인택·유지태·윤제균·이광국·이용관·이은·이장호·이준동·이창동·이현승·전도연·장선우·정상진·정우성·주희·차승재·채윤희·최동훈·최재원·최정화·허문영·허민회·홍정인이 맡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일)부터 10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수)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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