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감독은 10일 배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처음 강동원과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강동원을 바라보던 따뜻한 눈빛이 기억난다”며 고인을 기렸다. 장 감독 이어 “아들이 쓰러지고 30여년간 치열하게 투사로 살아오셨다”며 “하늘나라에서 아드님과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2017년 개봉한 ‘1987’은 1987년 민주화 운동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723만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