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한항공 센터 한상길 영입...신인지명권 트레이드

  • 등록 2021-09-28 오후 12:54:32

    수정 2021-09-28 오후 12:54:32

대한항공에서 삼성화재로 팀을 옮기게 된 베테랑 센터 한상길. 사진=삼성화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대한항공 베테랑 센터 한상길(34)을 영입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서 센터 한상길을 받고 2021년 신인선수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 순서를 교환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주전급 센터를 확보하며 팀 취약 포지션 보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센터 박상하(35)가 학폭 가해자로 몰려 은퇴선언을 한 뒤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또한 지난 6월 무릎 수술을 받은 베테랑 센터 지태환(35) 마저 웨이버 공시하면서 경험 많은 센터진의 보강이 절실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중복된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우수 신인선수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양 팀 감독은 “모두 만족할 만한 트레이드라 생각하며, V리그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지난 6월에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이 들어간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 세터 황승빈(29)을 영입하면서 1라운드 지명권과 리베로 박지훈(23)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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