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IOC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관중 가능성 있다”

  • 등록 2021-08-06 오전 11:56:25

    수정 2021-08-06 오전 11:56:25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 세워진 오륜기 조형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크리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국장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팬더믹(전 세계 대유행)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본 뒤 관중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들은 경쟁할 기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무관중에 익숙해져있다고 하지만 선택권이 있다면 관중이 있는 게 더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팬더믹이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2020 도쿄 하계올림픽처럼 무관중으로 치를 수 있다고 IOC가 언급한 것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국내외 관객 입장 허용 여부에 대해서 아직 밝힌 바 없다. 입장권 티켓 판매도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1년 연기된 도쿄 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상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린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빙상 종목이 치러지는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썰매 종목 등이 열리는 옌칭(延慶), 설상 종목이 펼쳐지는 장자커우(張家口) 등 3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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